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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정령 시집[ㅋㅋ라는 갑]중에서
정령시인
2012. 1. 19. 23:37
눈 / 정령
유리창에 내려
사락,
사락,
사그락,
입김 호호 불고 그림 그려.
바람은 꽃을 피워.
달은 눈 속에 잠겨.
하얀 눈은 수북이 쌓여.
아득한 나라 무릉도원이 창문으로 다가와.
눈이 계속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