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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20181108.목.비

정령시인 2018. 11. 9. 08:53

 

 

아이들과 아웅다웅

토닥거리며 썼던 편지글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우수상을 거머쥐고 왔다.

센터앞으로 왔다는 부상을

내게 주시며 고맙다는 말씀도 하셨다.

아이들이 잘한 일인데 아이들 주라고

난 시계도 많다고 거절 했는데 부득이 주신다.

받아도 되는지 멍한상태로 받아왔다.

그래도 살다보니 뿌듯하고

흐뭇한 일은 뭐니뭐니해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기특한 아이들 다음주엔 간식파티나 해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