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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읽기-조성모[내 안의 깊은 울림 ]

정령시인 2019. 2. 11. 04:09

 

 

우연히 발견한 시집

내가 마음 속으로 깊이 좋아하던 가수 조성모시집을 만났다.

그의 표정과 몸짓까지도

시집 속에 고스란히 담겨

그저 깊은 떨림과 설렘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그의 소중한 마음까지도.

 

 

 

시감상)

편지

ㅡ시인에게

 

 

내 마음속에 시가 잠들어 있더라

그 시들은 오랫동안 내 가슴속에 잠들어 있다가

어느 날 무심히 내 마음을 울게 하더라

나는 시인도 아니면서 시를 썼지만

그래도 시들은 내 마음을 울게 하더라

 

어느 새벽 나는 외로움 때문에

책상에 앉아 시를 썼다

시 같지도 않으면서 시를 쓰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머니에게, 가족들에게

그러나 내게 삶은 늘 안개였다

 

노래로도 다 하지 못한 나만의 이야기를

시로 말하고 싶었다

산다는 것이 남모르는 가슴앓이를 하는 것처럼

 

나도 눈물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었다

내 마음을 시인아 용서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