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시인
2020. 3. 9. 04:54
봄 ...... 정령
서리가 낭자한 서러운 이가 서걱서걱 설움을 토해낸다.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응달에 앉아 굳은 이도 비잉 돈다.
지나가던 바람이 문득 이들의 볼기짝을 후리고 내뺀다.
햇빛이 살그머니 따라와 그만그만 하라 어깨를 다독인다.
봄 ...... 정령
서리가 낭자한 서러운 이가 서걱서걱 설움을 토해낸다.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응달에 앉아 굳은 이도 비잉 돈다.
지나가던 바람이 문득 이들의 볼기짝을 후리고 내뺀다.
햇빛이 살그머니 따라와 그만그만 하라 어깨를 다독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