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고라털 목도리)
난생처음 목도리를 짰다.
계기는 근무하는 센터에서 아이들체험용으로 사온 재료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해보라는 권유로 시작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꼬박 두시간 머만에 저 알록달록한 목도리를 완성한 거였다.
그걸 보시고 J선생님게서 짧게 하나. 짜달라고 해서 하나,
실이남아서 길게 짰더니 이번엔 내시집을 두권 다 사보시고 싸인까지 한 값을 쳐주시는 바람에 리본모양으로 또 하나 더짰더니, 이렇게 네가지나 짜게 된것이다.
긴거랑. 이틀, 짧은것은 다 두시간여 밖에 안걸 것이다.
처음 해. 본거 치고는 꽤 솜씨가. 있는것같아 우쭐해진다.
울엄마 외출할때 하시게 리본모양으로 하나 더 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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