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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때때로197

제주일보(20240419) 내 시가 실렸다는 연락을 받았다. 참 기쁘고 흥겨운 일이다. 2024. 4. 19.
야등14차 나혼자 걸었다. 원미산에서 진달래동산까지. 예정은 없었으나 첼린지에 가입하고 보니 스템프를 찍어야 한대서 걸었는데 다섯개밖에 못채우고 왔다. 하지만 아침시간에 만보를 채웠더니 내가 1등이닷~^^ 그리고 진달래에 혼을 빼앗기다보니 출근시간을 못 맞출까봐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다. 꽃은 정말 벌 나비만 홀리는 게 아니라, 사람마음도 홀딱 홀리는 뭔가가 있다. 2024. 4. 3.
공애란작가의 강연(20240328) 공애린 작가의 강연내용메모) 강연주제 버지니아울프의 강연 내용을 인용하여, 여성이 글을 쓰려면, 오백파운드와( 는 현시세로 삼천육백만원)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 버지니아울프 [자기만의 방]을 출간한 버지니아울프의 생애를 말하고, 어쩌구 저쩌구 도리스레싱의[19호실로 가다]를 설명. 안톱체홉[6호실] 정작 본인은 집을 나와 옥상에서 11월 추위를 견디며 공모전 구상을 하여 타자기로 원고지를 채워나갔는데 보름만에 써서 마감날,세살배기가 열장정도를 구겨 다림질을 하여 제본을 하러가서 제목을 못붙이고 우체국을 갔는데 오늘소인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서 [아버지의 멍에]로 해서 보냈다 함. 여성중앙에 공모했다함. 그게 당선이 되었다함. 심사위원이 박완서하고 박범신이었다함. 2024. 3. 30.
시집을 받고 보내온 문자 시집을 보낸다는 건, 온전히 내맘을 다 열어 보인다는 마음인 것 같다. 요즘들어 시집을 나누기가 쉽지않다. 그런데 뵌지 얼마되지않은 분께서 손수 짠 마크라메 팔찌를 주시기에 그마음이 하도 고와서 주소를 받아 시집을 보내드렸더니 그새 감동받았다는 문자를 주셨다. 왜 이런 기분이 낯설까? 네권이나 낸 베테랑인데. 나도 내아음을 모르겠다. 소통하고싶다는 핑계로 시인의 말도 주저리주저리 적어 여적에 남겨두었는데, 자꾸 쪼그라든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으니 더 그런 것 같다. 암튼 오늘 날이 궂어서 그럴 것이라고 믿고싶다.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