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시인299 동시집읽기-김개미 시 민승지 그림[티나의 종이집] 티나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언제 고백하나 기대했는데그림 속에서 고백하는 방법을 쓰다니.시가 일상적인 방법을 탈피한 면모가 새롭다.편수도 작고, 이야기를 받쳐주는 시내용도 좋다.마치 동화같다.일편단심 티나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시들이 주를 이룬다.시를 이렇게도 되는구나!참 새롭고 신선했다.20예편으로 그림과 같이 되어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시감상)비밀 기도나는 평생 티나를 좋아할 거예요 티나가 늙고 쪼글쪼글해저도요 만약 티나가 죽고 이 세상에 없어도 나는 계속 티나를 좋아할 거예요 드디어 내가 죽어 더 이상 티나를 좋아할 수 없을 때까지 나는 티나를 좋아할 거예요 그러니까 하느님, 딱 한 번만 티나가 나를 끝까지 좋아하게 해 주세요 2025. 4. 10. ㄷ부채살시래기된장국 시래기를 얻었어요.어찌나 잘 말려 삶아 주셨는지,너무 감사하게도 제 할일이 많이 줄었답니다.1. 시래기는 잘 불린 것이라도 쌀뜨물에 다시 잘 불려서 씻으면서 껍질을 벗기고3~4cm정도로 작게 썰어 된장으로 밑간이 베도록 무쳐둬요,(양은 시래기가 두덩이면 무에 달렸을 때 그 꼭지대로 세어 된장도 두 주먹 정도 넣고 조물거려 놓아요.)2. 소고기는 2cm크기로 작게 썰어 맛술과 후추 조금 넣고 조물거려 놔요.(오늘은 부채살 로 준비했어요. 약간의 기름기가 시래기와 잘 어울거에요^^)3. 마늘 5쪽도 다져놓고,4. 양파 1개도 시래기크기랑같게 썰어두지요.5. 좀 큰 냄비를 불에 올려 조금 달구고,6. 거기에 마늘 먼저 볶다가, 양파도 넣고, 2)의 고기도 넣어 작작 볶아요.7. 6)에 항상 쌀 씻고 받아둔 .. 2025. 3. 25. 시. 목판걸개 부천문인 십여명의 시가 목판에 새겨져거리에 수놓아졌다.장미넝쿨이 드리워진도당동삼작로256번길에장미터널 세 개가 있는 곳에 소담스럽게 걸려있다.마침 만난 지긋한 어르신께서 좋은 글이 있네요라며 미소띤 얼굴로 인사를 건네주니 더욱 반가웠다.그런데 조금 걱정이 앞선다.오유월 장미가 흐드러지면 벽쪽에 걸린 작품들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그나마 터널 안 쪽에 걸린 작품들은 오가며 보일텐데.조금 아쉬웠다.장미공원쪽 데크길 주변도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흡족했다.지나던 사람이 보고 웃지 않은가 말이다.암튼 운동삼아 산책삼아 일부러 와서 구경했다. 2025. 3. 11. 땅콩버터와의 만남 요즘 핫한 아이템이 있다.여기저기 감초처럼 잘 어울리는 요리템!신 것도 중화시키고단 것도 중화시키고요모조모 자기 역활에 한몫 단단히 챙기는 요녀석은 바로 땅콩버터다.토종키위는 도저히 시어서 못 먹었는데요걸 발 라 먹으니 굳초이스가 되었고,반건시를 먹는데도 찍어 먹으니 호두넣은 곶감말이 같은 맛이 난다.완전 득템이다. 2025. 2. 23. 이전 1 2 3 4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