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시인297 시. 목판걸개 부천문인 십여명의 시가 목판에 새겨져거리에 수놓아졌다.장미넝쿨이 드리워진도당동삼작로256번길에장미터널 세 개가 있는 곳에 소담스럽게 걸려있다.마침 만난 지긋한 어르신께서 좋은 글이 있네요라며 미소띤 얼굴로 인사를 건네주니 더욱 반가웠다.그런데 조금 걱정이 앞선다.오유월 장미가 흐드러지면 벽쪽에 걸린 작품들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그나마 터널 안 쪽에 걸린 작품들은 오가며 보일텐데.조금 아쉬웠다.장미공원쪽 데크길 주변도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흡족했다.지나던 사람이 보고 웃지 않은가 말이다.암튼 운동삼아 산책삼아 일부러 와서 구경했다. 2025. 3. 11. 땅콩버터와의 만남 요즘 핫한 아이템이 있다.여기저기 감초처럼 잘 어울리는 요리템!신 것도 중화시키고단 것도 중화시키고요모조모 자기 역활에 한몫 단단히 챙기는 요녀석은 바로 땅콩버터다.토종키위는 도저히 시어서 못 먹었는데요걸 발 라 먹으니 굳초이스가 되었고,반건시를 먹는데도 찍어 먹으니 호두넣은 곶감말이 같은 맛이 난다.완전 득템이다. 2025. 2. 23. 책읽기-한강 장편소설[소년이 온다] 518광주민중항쟁.나는 잘 모른다.그러나 많은 자료와 보고들로얼마나 무자비하고 잔혹한 학살이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었는지이책은 말하고 있다.군부독재가 가져온 악행.양심을 버리고민심을 외면하고악만 남아 먼 기억속에서도뼈저린 고통이 느껴진다.가슴이 아프다. 2025. 2. 19. 책읽기-후루따 타루히 글 타바따 세이이찌 그림[벽장 속의 모험] 유치원에 무서운 게 두 가지 있다고 한다.한 가지는 벽장이고, 다른 하나는 쥐할멈이란다.유치원에서 말을 안 듣거나, 낮잠 자는 시간에 안 자면 벽장에 갇 힌다고 한다.생각만해도 무서운데 아이들도 얼마나 무서울까하면서 읽었다.또 쥐할멈은 유치원 선생님이 하는 인형극 속의 캐릭터인데 많은 쥐들을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읽으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벽장 속에서 하는 모험이야기는 아주 재미있게 잘 그려졌다.아이들과 벽장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2025. 2. 10. 이전 1 2 3 4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