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시인280 책읽기-정여민 시 허구 그림[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몇 년 전, SBS프로그램에서 문학 영재로 소개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열 네살의 여민이. 지금은 어찌 되었을까? 대한민국에서도 노벨문학상이 나온 올해. 여민이의 시들을 읽었더니 마음이 맑아진다. 시감상) 꽃/ 꽃이 얼굴을 내밀었다 내가 먼저 본 줄 알았지만 봄을 쫓아가던 길목에서 내가 보아 주기를 날마다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먼저 말 건 줄 알았지만 바람과 인사하고 햇살과 인사하며 날마다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 내가 먼저 웃어 준 줄 알았지만 떨어질 꽃잎도 지켜 내며 나를 향해 더 많이 활짝 웃고 있었다 내가 더 나중에 보아서 미안하다. 친구 사이/ 너와 나 사이에 수많은 침묵이 있지만 믿음이 있기에 내가 너의 말을 들어줄 수 있고 너도 나의 말을 기다릴 수 있다 또 용기가 있기에 '미안하다 괜찮.. 2024. 11. 8. 책읽기-정은주창작동화 혜영그림[기소영의 친구들] 지난 6월에 죽은 친구가 떠올라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도 눈물이 왈칵 나왔다. 죽음은 어느때고 온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곁을 떠난 사람에 대해서는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나도 요즈음 그 친구가 자꾸만 떠오른다. 같이 먹던 음식점을 지나가도, 같이 나눈 대화가 터질 때도, 느닷없이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난 아직 그 친구를 못 뵈넌것 같다. 이 책에서도 죽은 친구를 보내기위해 어린 친구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친구들처럼 나도 그래야 하나보다. 암틀 울면서 보게 되는책이다. 2024. 11. 5. 재미로 보는 생일풀이 내가 태어난 해와 달과 날이 이렇게 풀이된다. 91. 10. 28. = 야하고 방구쟁이인 바퀴벌레 😆 꺄아악! 다른사람것 67. 8. 20. = 사차원적이고 입맛 엄청 깐깐한 대장군 2024. 10. 29. 어려운 말/버리다,복명하다 아이들이 노가다라는 말을 썼다. 그게 순우리말인줄 알았다나! 놀랍다. 2024. 10. 29. 이전 1 2 3 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