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 령이읽은 책311 책읽기-정여민 시 허구 그림[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몇 년 전, SBS프로그램에서 문학 영재로 소개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열 네살의 여민이. 지금은 어찌 되었을까? 대한민국에서도 노벨문학상이 나온 올해. 여민이의 시들을 읽었더니 마음이 맑아진다. 시감상) 꽃/ 꽃이 얼굴을 내밀었다 내가 먼저 본 줄 알았지만 봄을 쫓아가던 길목에서 내가 보아 주기를 날마다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먼저 말 건 줄 알았지만 바람과 인사하고 햇살과 인사하며 날마다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 내가 먼저 웃어 준 줄 알았지만 떨어질 꽃잎도 지켜 내며 나를 향해 더 많이 활짝 웃고 있었다 내가 더 나중에 보아서 미안하다. 친구 사이/ 너와 나 사이에 수많은 침묵이 있지만 믿음이 있기에 내가 너의 말을 들어줄 수 있고 너도 나의 말을 기다릴 수 있다 또 용기가 있기에 '미안하다 괜찮.. 2024. 11. 8. 책읽기-오진원 글 다나 그림[신기한 이야기 반점] 누구나 '하지마세요'하면 오히려 하고싶어 난리다. 이책도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들어감으로써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새로운 이야기로 발전되어간다. 호기심 덩어리다. 아이들과 읽어도 손색이 없겠다. 자꾸 반복되면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절정에 이르니, 지루하지가 않았다. 이야기가 있는 중국집이 있으면 진짜 신나겠다. 2024. 11. 7. 책읽기-정은주창작동화 혜영그림[기소영의 친구들] 지난 6월에 죽은 친구가 떠올라 아이들과 함께 읽는데도 눈물이 왈칵 나왔다. 죽음은 어느때고 온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곁을 떠난 사람에 대해서는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나도 요즈음 그 친구가 자꾸만 떠오른다. 같이 먹던 음식점을 지나가도, 같이 나눈 대화가 터질 때도, 느닷없이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난 아직 그 친구를 못 뵈넌것 같다. 이 책에서도 죽은 친구를 보내기위해 어린 친구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친구들처럼 나도 그래야 하나보다. 암틀 울면서 보게 되는책이다. 2024. 11. 5. 내가 빌린 책 정작 빌리고 싶은 책은 한 권도 못 빌리고, 엉뚱한 책들만 빌려왔다. 그래도 이번에 빌러온 책은 다 괜찮은 것 같다. 2024. 10. 4. 이전 1 2 3 4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