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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령이의 걸음67

대관령삼양목장(20250215) 몇해던가마라톤을 한다고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걷던 그길을 차로 다녀왔다.초목이 자라는 철에는 소나 양들을 키우느라 개방하기보다는 체험을 위주로 하지만, 겨울에는 매년 개방하여 관광객들을 모은다고 하니 참 실속있게 돈을 번다.꼭대기라 바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그래도 언니와 나는 조금걸었다.풍광이주는 멋이 살아있어 추워도 걸은만했다. 2025. 2. 17.
포항 호미곶둘레길과 고두해변 설날새벽에 출발하여포항 호미곶해맞이 공원에 들렀다.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옷을 여며도 바람 세기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엄마랑 언니는 차로 돌아가고남동생과 몇몇 군데를 걸었다.사람이 없으니 고즈넉하고걷다가 만난 이육사님의 청포도는 너무 반가웠다.언제고 꼭 걸어보리라 다짐하고 짧게 걷다가 엄마가 기다리는 찻집으로 와서 속을 따뜻하게 데웠다.바람불고 비인지 눈인지 섞여 촉촉히 내리고 있어서 더 걷질 못해 아쉬웠다. 2025. 2. 9.
마장호수길 엄마랑 산책을 하러 간 곳이다.얼마나 추웠는지호수가 꽝꽝 얼었다.언니랑 걷는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 중에 여자들 무리가 흔들다리가 들썩이도록 걸으며 떠드는 말이,앞서가는 남녀를 보며,참 어떻게 저리도 사이좋게 같이 다니냐며 부럽다면서 자기남편은 이미 남의 편이 되어 낯짝도 볼 수 없다고 불평을 토로했다.그러니까 그말을 들은 자그마한 분이,저건 다 불륜이야 야 둘러 봐 가족단위로 산책 삼아 오는거지. 부부가 이런 데 뭐하러 오냐?한다.그랬더니 자기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속을 꽤나 많이 썩었다는 아줌씨가 옆으로 비켜 지나며 한 눈에 보기에도 늙으신 노모를 모시고 지나는 네 가족을 옆으로 비켜주면서,저봐라 이런 데는 밥 먹고 소화 시킬 겸 가족들이 나들이 와서 건너보는 거잖아. 남녀가 오는 건 백프로 불건전한.. 2025. 1. 18.
20250103 정동심곡부채길걷기 바다로 난 테크길을경기도 부천사람이라고 2000원이나 깎아주어 약 6km가량을 걸었다.수평선을 바라보며파도를 맞대며 걸으니 참좋았다. 2025.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