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834

부천여성문학31호(2024) 표지그림은,시화전 때 내가 그린 화분의 그림으로 낙점되어 실렸다.그리고 시 5편은, 설마,소래포구일몰의 소론,개양귀비,아카시꽃 한 움큼,매미를 실었다. 2024. 12. 20.
20241216 가슴이 안다하늘이 흐렸다.꼭 누군가 불쑥 만나야 될 것같은 스산함이 감긴다.걸어도 발부리가 무거워 자꾸만 허둥대게 만든다.귀에는 아무말이나 노래도 들리지 않는다.거리 어디를 걸어도 하공중에 동그란 것이 떠 따라온다.온통 둥둥 떠다니며 눈을 껌벅거리게 한다.사랑이다.숨을 멎게 하는 사람이 둥둥 허공중에 떠서 눈앞에서 맴돈다.노래를 들으면 가삿말과도 맞고,라디오를 틀면 사연이 연관되고,책을 읽어도 주인공이 착각을 일으킨다.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도 직결된다.꽃이 피고, 벌이 날고, 새가 지저귀고,바람이 이는,자동차 경적마저도 거슬리지 않는,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조차 설레게 한다.사랑을 하는 일자연스러운 일이다.어디에선가 누구는 애틋할 것이고누구는 토라져 돌아누울 것이다.누구는 꽃을 한아름 살 테고,누구는 .. 2024. 12. 20.
20241127 첫눈설렌다.그 마음을 아는 듯알고 있다는 듯펑펑 쏟아져 내린다.불쑥 솟았다.칼날같이 꽂히던 바람도빗금처럼 스치던 앙금도소복하게 올라왔다.그리고는 하얗게 덮혔다.그게 다였다.붉은 꽃잎도초록 잎사귀도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눈발에갇혀 아무말없이 침묵했다.가끔은 침묵이 답일 때가 있다.오늘처럼 덤덤하게 묻어두는 일도 필요하다.그게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24. 12. 20.
부천문인 시국선언문/코리아일보 http://www.kore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971&fbclid=IwY2xjawHGGtNleHRuA2FlbQIxMQABHcsjfEFRzFvvE9ksdAvd93WjJ_3qHZ3dDawEDEZYLfa4Whe2gFoHVU3YyA_aem_dv7AXNfzo9gHKAh6BlTH0g 부천 문인들 윤석열 탄핵 시국선언 동참 - 코리아일보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처했습니다.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대통령이란 자가 지난 12월 3일 www.koreailbo.co.kr 2024.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