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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의정보담기/[♡]일일일담47

20250218 一朝之患: 아침에 잠시 지나가는 근심에 무너지지 말라[맹자] 2025. 2. 19.
20250205 화려한 인생 / 정령 점점 외로워진다.시나브로 혼자가 되어간다.차츰차츰 떼지어 다니던 때가 그리워진다.혼자가 되면 맑은 하늘도 어둡게 보인다.온통 떼지어 다니던 비둘기도 한 마리만 보인다.놀이터의 그네도 눈덩이만 앉아 바람과 노는 날이었다.불현듯 가로등이 바뀌며 차들이 시동을 건다.시야에 들어오는 햇빛도 나만 비추는 날이었다.처음으로 핸드폰이 울리던 그 시간 그 때의 그 목소리가 나를 기다린다고 하였다.또 다시 혼자가 되기로 작정해야 하는 날이 될까봐 두근대는 가슴을 억누르며 달려가는 길이었다.서먹할줄 알았던 그 순간이 예전에 보던 그때의 나날처럼 여전한 표정과 말투와 눈빛으로 마주한 날이었다.나비는 꽃을 보고 날개를 파닥이며 아낌없는 애정을 퍼부었고, 꽃은 꽃잎을 살랑거리며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2025. 2. 7.
20250125 친구여/정령 푸른바다가 넘실대는 그곳으로 가자.물살이 일어서는 바다 그곳에서 맹세하자.마지막 진실 변하지않을 마음들을 파도에 실어보내자.거짓의 옷을 벗고 저 바다 속에 묻어버리자.오래두고 보아도 변하지 않을 사랑 그마음을.겨울이 닥쳐와도 얼지않을 따뜻한 가슴도 파도에 실어보내자.어둠속에서 손을 내밀어준 그밤달빛이 쏟아지는 검은 모래밭에서의 걸음도물보라를 보면서 한없이 지었던 그 볼우물도 실어보내자.터질듯한 모든 날의 기억들도 모래알처럼 부서지게 놔두자.세월이 저 모래를 파도치는 물결속에 가두어가게 실어보내자.바람이 물결을 일으키듯이물결이 일어나 마음을 흔들듯이일어나 바람결에 나도 실려 나가보자.그대가 기다릴 그 바다 더 먼 곳으로 2025. 2. 2.
20250122 나혼자/정령 씨앗은 저혼자굴러서 바람과비와흙에묻히고씨앗은 저혼자힘주어땅을 헤치고나와서싹을틔우고싹은 저혼자바람에흔들비에젖고굴러온돌멩이에맞고도싹은 저혼자뿌리에힘주고줄기를곧추세워하늘을향해팔 벌려만세를 부르고잎은 저혼자온몸으로계절을버티고한생을보내며땅으로돌아가제핏줄을감싼다.나는 나혼자씨앗이었다가싹이었다가줄기였다가잎이 되어나는 나혼자모든 걸다 한다. 2025.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