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시때때로198

정령의 고사리나물 볶음 고사리는 독성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삶아서 사용한다. 마침 남편친구가 고사리를 뜯어 그대로 삶아 내게 주었다. 그게 작년이니 냉동실에 꽤 오래 있었지만 삶아서 준 것이라 아껴두었다가 내 생일이 임박해지는 오늘 볶았다. 보통은 삶아서 말려 나물을 해먹지만, 나는 생고사리의 쌉싸래한 맛이 좋아 말리지않고 삶은 그대로 해먹는 걸 즐긴다. 독성때문인지 조금 진득한 액이 나오지만 그게 약간 더 식감을 부드럽고 고사리의 쌉쌀하고 소고기의 아련한 풍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재료는 소주 반컵, 마늘 세쪽, 멸치액젖한스푼, 참치액반숟가락, 참기름, 들기름, 들깨가루, 쌀뜨물에 해물다시팩을 넣고 끓여둔 육수 한 국자 1. 언 고사리를 한 이틀 자연상태로 해동한다. 2. 1)의 고사를 잘 씻어 7cm크기로 잘라둔다. 3.. 2024. 2. 29.
도시 속의 눈꽃 눈오던 날 아침 눈꽃에 홀려 한없이 눈꽃을 보며 걸었다. 끝없이 눈세상만 있을 것 같았던 꿈 속 같은 세상을 황홀한 눈으로 또 내가 눈 꽃이 된 양 보고 담고 누워 뒹굴기도 하고 계속 눈만 보다가 눈이 시려서야 간신히 황홀경에서 빠져 나왔다. 또 언제쯤 이 도시가 이렇게 예쁜 눈꽃을 피울까 싶은 생각에 내가 기억하는 한, 이 황량한 도시에서 처음 이렇게 예쁜 눈꽃을 본 게 처음이다. 2024. 2. 27.
도서관 나들이 센터 아이들과 찾은 별빛마루도서관 2024. 2. 21.
내명함 처음 내가 디자인 한 것과 거의 흡사하게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