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봐
봄바람이 설레어 나뭇가지를 톡톡 건드리나봐
참지 못하고 높다란 하늘이 입김을 하얗게 불어놓잖아
그 바람에 파랗게 눈 시리도록 모두 내숭떨면서
둥글둥글 토실토실한 구름병아리들
둥실둥실 뭉쳐 다닐 때부터 눈치 챘나봐
살빛 낮달을 은근히 건드리던 걸
뻣뻣하던 나뭇가지도
알갱이를 토독토독 돋게 하잖아
개나리가 노란 싹을 살랑살랑 피우면서 아양 떨잖아
하늘을 봐
하늘을 봐
봄바람이 설레어 나뭇가지를 톡톡 건드리나봐
참지 못하고 높다란 하늘이 입김을 하얗게 불어놓잖아
그 바람에 파랗게 눈 시리도록 모두 내숭떨면서
둥글둥글 토실토실한 구름병아리들
둥실둥실 뭉쳐 다닐 때부터 눈치 챘나봐
살빛 낮달을 은근히 건드리던 걸
뻣뻣하던 나뭇가지도
알갱이를 토독토독 돋게 하잖아
개나리가 노란 싹을 살랑살랑 피우면서 아양 떨잖아
하늘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