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 마을1 시읽기>시인강우식의 시 * 설야서정(雪夜抒情) - 강우식 저승과 이승을 건네이는 얕은 기침 소리 하나 없이 눈이 내린다. 오랜 기다림 속에 견디어 오던 사랑도 恨으로 남고 우리가 젊어서 눈물로 흘려버린 유서 한 장 만큼한 죽음같이 가벼운 부피로 하이얀 눈이 내린다. 아! 눈 내리는 밤이면 시렁만큼 높은 곳에 .. 2013.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