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근1 꿈에 관한 동시모음 + 나의 꿈 나의 꿈은 사육사. 포악한 사자를 여러 마리 기르는 것. 전봇대만한 기린과 눈 맞추고 얘기하는 것. 사과 같은 원숭이 똥꼬를 수박 같이 키워주는 것. 토끼 여섯 마리를 뚝딱 먹어치우는 비단구렁이를 목에 감고 노는 것. 나의 꿈은 사육사. 얼룩말 똥 정도는 맨손으로 집는 것. (김개미·아동문학가) + 작은 꿈 - 성환이 아저씨는 배 만드는 공장 천장에서 떨어져 평생 일어나지 못하는 깊은 병을 얻어 누워 있습니다. 그래도 성환이 아저씨는 작은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갑니다. 내 손으로 밥 먹고 하루 한 번 이 닦는 것. 방에서 똥오줌 누지 않고 변소 가서 누는 것. 그리고 햇살 드는 창문을 내 손으로 여는 것. (서정홍·아동문학가, 1958-) + 정아의 꿈 정아네 집은 과일가게를 해요 새벽부터 늦.. 2022.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