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문학상1 제1회 하천 문학상수상작: 물의 독서/이종섶 물의 독서 이종섶 풀을 읽고 나무를 읽는 물은 접근하는 모든 것들을 읽어버린다 실물보다 아름다운 물의 접사, 물가엔 물이 반한 마음들로 가득하다 먼 산봉우리도 가까이 잡아당긴 물이 세밀하게 그려놓은 수묵화 한 폭, 누구도 물의 솜씨를 따라갈 수 없다 새들의 비행과 구름의 산책을 바라보면 .. 2010.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