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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8~20160912까지

by 정령시인 2016. 9. 26.

 

 

 

 

 

여전히 생각나서

뒤늦게야 보시고 문자를 보내오거나

답신으로 시집을 보내오시는

시인들 덕분에 나는, 내 시는,

아직 살아서 펄펄 뛰고 있다.

고로 나는 내 시를 믿는다.

결코 함부로 지은 집이 아니라는 것을

결코 그냥 허물어 질 집이 아니라는 것을

결단코 햇살이 곱게 비추는 따뜻한 집임을

나날이 깨닫게 될 거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