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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말) 바보, 멍청이, 얼간이...

by 정령시인 2007. 5. 12.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이번 비로 넋이 나간 사람은 따로 있는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수량 단위 'mm'를 'ml'라고 하지 않나,
'연평균'을 '년평균'이라고 하지 않아,
급기야 어제는,
'숟가락'을 '숫가락'이라고 하고...


머리는 못 따라가는데,
많은 일을 처리하다 보니 이렇게 어리바리, 어리어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저를 두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보, 멍청이......

'사람과 쪽박은 있는 대로 쓴다'는데...저는 어디에서 쓰일 수 있을지...


오늘은 저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우리말을 소개드립니다.
이것으로 요즘 저의 잘못을 조금이나마 대신하고자 합니다. ^^*


바보, 멍청이를 뜻하는 순 우리말은,
개돼지 : 미련하고 못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내초 : 은어로, '바보'를 이르는 말
득보기 : 몹시 못난 사람을 이르는 말
맹꽁이 : 야무지지 못하고 말이나 하는 짓이 답답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맹추 : 똑똑하지 못하고 흐리멍덩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머저리 : 어리보기
먹통 : '멍청이'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멀건이 : 정신이 흐리멍덩한 사람
멍청이 : 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멍추 : 기억력이 부족하고 매우 흐리멍덩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멍텅구리 : 멍청이
못난이 :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
바보 :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
바사기 : 사물에 어두워 아는 것이 없고 똑똑하지 못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밥통 : 밥만 축내고 제구실도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방퉁이 : '바보'를 낮잡아 이르는 말
백치 : 천치
부기 : 세상사에 어둡고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
북숭이 : 부기
쑥 : 너무 순진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둔망태 : ‘아둔패기’의 잘못
아둔패기 : 아둔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어리보기 : 말이나 행동이 다부지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얼간이 : 됨됨이가 변변하지 못하고 덜된 사람
얼뜨기 : 겁이 많고 어리석으며 다부지지 못하여 어수룩하고 얼빠져 보이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인숭무레기 : 어리석어 사리를 분별할 능력이 없는 사람
제웅 : 분수를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째마리 : 사람이나 물건 가운데서 가장 못된 찌꺼기
칠뜨기 : '칠삭둥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칠삭둥이(七朔-) : 조금 모자라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칠푼이 : 칠삭둥이
팔삭동이(八朔-) : ‘팔삭둥이’의 잘못
팔삭둥이 : 똑똑하지 못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가 있습니다.


한자로는,
돈어(豚魚) : 미련하고 못생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상(等像) : 등신(等神)
등신(等神) :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만황씨(萬黃氏) :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목우인(木愚人) : 아무 재주나 능력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반병신(半病身) : 반편이
반편이(半偏-) : 지능이 보통 사람보다 모자라는 사람
병신(病身) :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상우(上愚) : 어리석지는 않으나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을 가져 미련함을 면하지 못하는 사람
숙맥(菽麥) : 숙맥불변
숙맥불변(菽麥不辨) : 사리 분별을 못하는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
우물(愚物) ;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우부(愚夫) : 어리석은 남자
우인(愚人) : 어리석은 사람
우자(愚者) : 어리석은 자.
주우(朱愚) : 바보. 지혜나 꾀가 없고 어리석음
죽반승(粥飯僧) : 죽과 밥만 많이 먹는 중이라는 뜻으로, 무능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치(天癡) : 백치
치인(癡人) ; 어리석고 못난 사람
팔불용(八不用) : 팔불출
팔불출(八不出) :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
팔불취(八不取) : 팔불출
따위가 있습니다.


오늘은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아시네요. ^^*


우리말123 ^^*

 

보태기)

1. '병신'은,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과,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어느 부분을 갖추지 못한 물건"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오늘 편지는,
신체 일부분이 온전치 못한 분을 깔보려고 보낸 게 아니라,
'바보'와 같은 뜻도 있다는 것을 보이려고 보낸 겁니다.
절대 몸이 불편하신 분을 얕잡아 보고 보낸 게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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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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