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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논술문 작성법

by 정령시인 2007. 11. 5.

시험 논술의 독자는 정해져 있다.
논술 고사의 독자는 시험관이다. 논술문은 시험관에게 읽혀진다는 전제 아래 써야  한다. 시험관이 논술문을 읽는 것은 평가를 위해서다. 그렇다면 시험관이 어떤 평가 기준에  의해서  평가하는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각 대학별 채점 기준은 대학별로 논술 고사  실시 요강에 제시되어 있으며 대체로 착상, 내용, 구성, 전개, 표현, 전체 흐름 등의 요소를 본다.

시험 논술문의 지면은 한정되어 있다.
논술 고사에는 자수(字數)의 제한이 있다. 대체로 800자∼1200자 정도를 요구하는데 200자 원고지 4 ∼ 6장의분량이다. 정해진 분량에서 10%정도 모자라는 경우는 대개 감점이 되지 않으나 '1,000자 이내'라는 조건이 주어졌다면 980자 이상은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수가 초과되는 경우는 부족한 경우보다 엄격하여 감점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절대로 자수는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시험 논술문은 정해진 시간 안에 써야 한다.
논술문을 정해진 시간 안에 써야 하는 것이므로 평소에 시간에 대한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두어야 한다. 주제 설정, 제재의 선택, 개요 작성, 집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미리 계산해  둔다. 그리고, 원고지 한 장 분량을 정확하고 깨끗하게 쓰는 데 걸리는 시간도 계산해 두는 것이 좋다.

글씨는 깨끗이 정자(正字)로 써라.
글씨 자체가 채점의 기준이 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글씨를 정자로 쓰지 않게 되면 글의  내용을 잘 알아볼 수 없고, 시험관은 끝까지 읽어 주지 않을 것이다. 만약 끝까지 읽어 준다고 할지라도 시험관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정자로 글을 쓴 다는 것은 글씨를 잘 쓰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독특한 필체의 구사나 흘려 쓰는 것은 금물이다. 글씨를 잘못 쓰더라도 정자로 쓰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자.

문장은 짧게 써라.
아무리 훌륭한 내용이 담긴 문장일지라고 마지막까지 읽을 수 없는 것이라면 쓴 의미가 없다. 일률적으로 긴문장은 안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문장은 될 수 있는 한 짧게 쓰는 것이 상대방에게 쉽게 전달된다. 짧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몇 자까지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한 문장에 한 가지 내용만을 담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봄이 좋다.

수동태 문장은 피해라.
우리말 문장은 본래 수동태 문장은 없다. 수동태 문장은 영문의 번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번역문의 영향으로 우리 문장에서도 수동태 문장을 쓰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치 우리식 문장처럼 쓰고 있다. 우리의 사고를 표현하는 데는 우리식 문장을 써야 한다. 학생들의 논술문을 보면 수동문과 능동문을 섞어 써서 일관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중부정(二重否定)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논술문은 논리적 문장이므로 표현이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 부정어를 중복시켜 쓰는 것은 문의의 정확한 파악에 방해가 되고 쓸 데 없이 문장의 길이만 길게 만든다. 예를들어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현학적(衒學的)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문장은 될 수 있으면 쉽게 쓸수록 좋다. 자신이 유식하고 박식함을 과시하는 현학적 허세는 오히려 유치함만 더해준다. 글은 어려운 것도 쉽게 표현할 때, 비로소 읽는 이에게 자기의 생각을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적절한 어휘 선택의 훈련이 필요하다.

형용사는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써라.
형용사의 남발은 문장의 논리성을 약화시키고 문장을 막연하게 한다. "그 기업은 훌륭한 기업이다."라는 문장에서 '훌륭한'은 막연한 말로, 쓰는 사람이 홀로 그 말에 도취되어 쓴 것에 불과하다. '훌륭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를 밝혀주는 표현이어야 한다. "그녀는 대단히 아름다운 여성이었다."라고 쓰지말고 "그녀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쌍꺼풀이 졌으며 피부가 곱고 청바지 차림이 어울리는 20세된 여성이다"라고 써라.

조사 '의'는 가능한 한 쓰지 마라.
우리말의 조사 중에서 '의'는 그 쓰이는 자리와 문장 속에서의 의미가 아주 다양하다. 그래서 때로는 '의'가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애매한 경우가 있다. '어머니의 사진'은 '어머니가 찍은 사진(주체)','어머니가 가진 사진(소유)','어머니를 찍은 사진(대상)' 등의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의'를 피하고 그 뜻을 풀어쓰는 것이 논술문에서는 의미나 논리의 모호성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강원도의 설악산'은 '강원도에 있는 설악산'으로, '대구의 사과'는 '대구에서 나는 사과'로 쓰면 의미가 분명해 진다.

출처 :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글쓴이 : 대전교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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