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수영역시1 제59호2015가을호/영역시 고창수의 英譯詩) 밤골 버스 안의 밤꽃 향기 정령 덜커덩거리던 버스가 밤골에 선다. 밤꽃 향기 들이마시며 기지개 한 번 켠다. 알사탕 문 아이가 밤꽃잎 달랑달랑 떨어지는 길가에 쉬를 하다가, 버스가 덜덜덜 서두르자 고추를 털다 말고 버스에 얼른 오른다. 밤톨 같은 아이의 콧물에서 .. 2018.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