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1 시읽기>낙화 / 차주일시집[냄새의소유권중에서] 낙화/차주일 혼잣말 중얼대는 사람이 꽃나무 앞에 서 있었다 그는 응달에서 양지쪽 꽃 한송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각막에 걸려 있는 꽃잎을 제 눈 속으로 넣어야만 하는 듯 어깨까지 들썩이며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다 양손을 가슴에 대고 마음에서 어떤 신념이라도 빼내야만 하는 듯 고통.. 2011.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