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2 시집읽기-백석[사슴] 거의 백년이 다 되어가는 그 오래 전 시절에 이렇게 긴 이야기시를 쓸 수 있었던 필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시편 하나하나가 멋있고 대단하다. 읽기쉬운 우리말 평역이 있어 다행하게도 의미를 새길 수 있었다. 시감상) 짧은 시/ 비 아카시아들이 언제 흰 두레방석을 깔었나 어데서 물큰 개.. 2020. 5. 10. 여우난골族/백석 * <여우난골족(族)> / 백석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머니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얼굴에 별자국이 솜솜 난 말수와 같이 눈도 껌벅거리는 하루에 베 한 필을 짠다는 벌 하나 건너 집엔 복숭아 나무가 많은 신리(新理) 고모 고모의 딸 이녀(李女) .. 2020.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