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태1 시읽기/하늘공원 야고(변종태) 하늘공원 야고 / 변종태 난지도의 새 이름 하늘공원에 만발한 억새풀 사이 걷다 듣는다. 귀에 익은 종소리, 물 건너 제주에서 듣던 그 종소리, 바람 불 때마다 딱 한 번만 들려주는 소리, 무자년* 분홍 종소리 예서 듣는다 부끄럼에 상기한 볼, 아니란다. 억새 뿌리에 몸을 감춘 채 살아야, .. 2018.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