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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때때로198

정령의 두번째 시집출간[크크라는 갑]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장르시 > 현대시 시/에세이 > 나라별 시 > 한국시 정령 시집 『크크라는 갑』. 이번 시집에서 정령 시인의 시적 수법 중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시적 알레고리를 만드는 솜씨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서사적 알레고리, 즉 일반적인 수사적 우화fable의 의미를 벗어나서 현대시의 알레고리는 작품 표면에 등장하는 시적 화자를 대체한다는 점 외에 거의 공통점을 갖지 않는다. 다시 말해 교훈성이나 정형화된 진실에 대한 수긍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구비전승의 여러 이야기들, 가령 신화나 전설, 민담 등을 소재로 차용하여 시적 형상화를 꾀할 때도 마찬가지로 원原 소재에 구애됨이 없이 활달하다는 특징을 드러낸다. 저자소개 저자 : 정령 저자 정령 시인은 2.. 2016. 6. 21.
정령시인 첫 시집[연꽃홍수]발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정령 시인의 첫시집 '연꽃 홍수'가 발간되었다. 정령 시인은 충북 단양에 출생했다. 201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했으며, 아라포럼 사무국장이며, 막비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집의 첫머리에 '씹을수록 달작지근한 풀내음이 돌면서 덜 익긴 하였지만 풋풋한 사과 한 알 먹는다. 그러나 먹을수록 침이 고이고 삼킬수록 배가 허전해진다. 또 다른 사과 한 알 따먹으러 간다. 언덕배기로 뒹구는 햇살이 참 곱다.'라고 적고 있다. 이 시집은 전체 70여 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으며, 박서영 시인(현대시학 등단)의 해설을 달았다. 그는 '정령 시인의 신작 시집은 생활의 바닥에서 길어 올린 강렬.. 2014.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