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1 2011년 신춘문예당선작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아버지의 발화점 - 정창준 바람은 언제나 가장 허름한 부위를 파고 들었고 그래서 우리의 세입은 더 부끄러웠다. 종일 담배 냄새를 묻히고 돌아다니다 귀가한 아버지의 몸에서 기름 냄새가 났다. 여름 밤의 잠은 퉁퉁 불은 소면처럼 툭툭 끊어졌고 물묻은 몸은 울음의 .. 2011.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