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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라임뉴스4

코리아프라임뉴스 (20221017) 사거리 편의점 앞 여기는 당신이 자주 드나드는 사거리 편의점 앞입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면 배가 간질거립니다 간질거리는 문장으로는 성이 안차 얼른 오라고 손을 흔듭니다 어깨가 축 처진 당신이 편의점에서 사온 커피를 마시며 직장을 잃었다고 할 때도 등만 대주었습니다 당신이 직장은 또 구하면 된다고 말할 때도 고개만 끄덕여 주었습니다 이사를 결정한 당신이 떠난다고 말해주었을 때도 가만히 듣기만 했습니다 편의점 앞은 당신이 던진 빈말들로 너덜거립니다 빈말들은 여전히 들어오고 나가고 다시 나가고 들어오고 무심한 발자국에 너덜대는 소식들이 성성합니다 당신이 떠나고 난 자리에 비둘기 한 쌍 날아오릅니다 문학과의 산책-57 - https://naver.me/GLApEsrv 문학과의 산책-57 - 코리아프라임뉴스 사.. 2022. 10. 19.
코리아프라임뉴스(20220627)/시의 수적논리 문학과의 산책-41 < 문화·교육 < 기사본문 - 코리아프라임뉴스 (koreaprimenews.com) 문학과의 산책-41 - 코리아프라임뉴스 시의 수적 논리 자음과 모음이 공중제비를 하는 시간은 미지수,곤두박질치며 구르고 굴러서 허방에 고인다. 허방에 고인 자음과 모음들이 떠나는 날은 자연수,길을 가다가 차이고 책을 보다가 www.koreaprimenews.com 시의 수적 논리 자음과 모음이 공중제비를 하는 시간은 미지수, 곤두박질치며 구르고 굴러서 허방에 고인다. 허방에 고인 자음과 모음들이 떠나는 날은 자연수, 길을 가다가 차이고 책을 보다가 채이고 글을 쓰다 쓰러져 퇴비처럼 쌓이고 쌓여서 거름이 되어 뿌려진다. 거름이 되어 뿌려지는 자음과 모음들의 꿈꾸는 달은 함수, 그토록 기다려 다지고 다지다.. 2022. 7. 3.
코리아프라임뉴스20220118 내시가 실렸다. 감사합니다. http://www.koreaprim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3 문학과의 산책 -20 - 코리아프라임뉴스 고추실한 그놈 만져보려다 면박 들은 날,주제에 아들탐은 되든감.자고로 밭이 좋아야 한다잔여.저렇게 밭이 약해 어쩌려구.쯧쯧, 혀 차는 소리가 대못을 박는다.밭만 좋으면 단 줄 아냐.씨만 튼 www.koreaprimenews.com 2022. 1. 22.
코리아프라임뉴스(20210926) http://www.koreaprim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 문학과의 산책 -4 - 코리아프라임뉴스 화(花), 악(噩) 확 그냥 막 그냥 덮쳐버릴 테야. 물어보지도 않고 두드리지도 않고불쑥, 함부로, 멋대로, 침묵을 건드렸어. 화악 마, 제대로 보여줄 테야. 물어보기 전에 두드리기 전에대뜸, 볼쏙 www.koreaprimenews.com 내 시를 실어주셨다. 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