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20 시집을 받고 보내온 문자 시집을 보낸다는 건, 온전히 내맘을 다 열어 보인다는 마음인 것 같다. 요즘들어 시집을 나누기가 쉽지않다. 그런데 뵌지 얼마되지않은 분께서 손수 짠 마크라메 팔찌를 주시기에 그마음이 하도 고와서 주소를 받아 시집을 보내드렸더니 그새 감동받았다는 문자를 주셨다. 왜 이런 기분이 낯설까? 네권이나 낸 베테랑인데. 나도 내아음을 모르겠다. 소통하고싶다는 핑계로 시인의 말도 주저리주저리 적어 여적에 남겨두었는데, 자꾸 쪼그라든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으니 더 그런 것 같다. 암튼 오늘 날이 궂어서 그럴 것이라고 믿고싶다. 2024. 3. 28. 참 인연 인연은 참 우습다. 우연히 고개만 까딱하던 나에게 이사람이 부담없이 건네준 마크라메 매듭 팔찌 고마워서 주소를 받아왔다. 시집이라도 보내려고~^^ 2024. 3. 26. 야등13차 야등은 당분간 쉬기로해서 아침산행을 대신했다. 목표는 원미산. 일단 원미구청 까지 버스로 가서 원미구청쪽에서 산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 다시 버스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산정상에서는 원미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보리차를 제공해주어 빈 손으로 오른 나에게 아주 오아시스같은 샘물이 되어주기도 한 곳이기도 했다. 2024. 3. 24. 볼로냐원화전 2번째 지인들과 가서 못 본것들을 다시 감상하고 왔다. 세세하게 보여지는 그림들 참 거저 되는것은 없다. 작가들의 세밀한 작없들이 보이니 작은 터치 하나도 긴 시간의 기다림으로, 또 뼈를 깎아내는 고통의 연속이었을 것을 생각하니 하투루 보아지지 않았다. 2024. 3. 23. 이전 1 2 3 4 ··· 4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