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바깥놀이가 없다.
그래서 지역마다 방과후수업의 일환으로
전래놀이지도교사를 불러 외부활동을 하게 한다.
어릴적에 놀아보고는 까마득하게 잊고있었는데,
새록새록 기억이 나기도했다.
그래서 적어둔다.
저 8자를 뺀 나머지는 강이라 칭한다.
♥놀이이름
- 8자놀이(나 어릴땐 8자가이생이라했다.)
♥놀이방법
- 술래는 저기 끊어진 강을 건널 수 없고 술래가 아닌 사람은 건너 다닐 수 있다.
- 술래가 아닌 사람도 술래도 모두 숫자 안에서 뛰어다닐 수 있다.
- 시작할 때 술래가 8자 가운데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고 시작한다.
- 술래는 하나, 나머지 사람은 모두 술래를 피해다녀야한다.
- 술래가 터치만 해도 아웃되고, 몸이 닿아도 아웃,
금을 밟아도 아웃된다.
발이 빠른 술래는 순식간에 친구들을 터치하여 아웃시키지만, 나머지는 잡히지않으려고 마구 도망을 다녀야하는데 금을 밟아도 안되고 하니 보통 빠르지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일부는 8자의 간격을 좁게 그려서 살아남더라도 금을 밟도록 유도하기도 했었다.
얼마나 뛰었는지 땀이 맺히고 목이 마르고 상기된 아이들의 얼굴이 꼭 익어가는 복숭아빛이다. 눈망울이 강을 건너야하는데 앞사람이 늦어 못 건너고 아웃되었다고 야단이다. 좁은 앞마당이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한가득 뿌옇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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