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성큼
걸어온다.
사과가 빨개지거나 말거나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거나 말거나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거나 말거나
잠자리는 아무데고 둘이서 붙어 다니며 연애질을 하거나 말거나 하늘이 높다랗게 서서 걸어오고 있다.
나는 그저 따뜻한 차 한 잔과
책 한 권만 있으면 족하다.
'∑령의시인바람♬ > [♡] 령이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다짐과 라이프플랜♥ (0) | 2017.09.24 |
---|---|
가을하늘공활한데...2 (0) | 2017.09.01 |
등단식 하던 날(2014.2월) (0) | 2017.09.01 |
영화감상-뮬란(20161230-금) (0) | 2017.08.25 |
20161217 미래에 관한 일기이자 기록 (0) | 2017.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