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일본은
한국 뿐 아니라
침략하는 나라마다
위안소를 설치하고
가난한 살림에
돈벌겠다고 나선
여성들을 속이고 데려다가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도
여적 뻔뻔하게 아닌 것처럼
속여오고 있다.
버젓이 증언하는 분들이
살아계시는데도 같은 소리만 해댄다.
전범들을 속출해서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한다.
억울하지 않도록
평생을 간직한 아픔이
사그라들도록
뻔뻔한 그넘들 모두 모아다가
멍석말이라도 하게 해야 될텐데. ...
존엄한 분은 구태의연한 태도로
뜨뜨미지근하게 보이니
누가 발벗고 나설것인가.
풀이 짓밟아도 생겨나고
그 생명이 길다.
아무리 일본이 아니라고 해도
어디선가 지실의 풀들은
자꾸 자라고 자꾸 생겨날 것이다.
'∑령의시인바람♬ > [♡] 령이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집읽기-남태식[돌이나 물이나 그런] (0) | 2023.10.19 |
---|---|
만화책읽기-남씨 글 그림[고양이 단편 만화] (0) | 2023.10.10 |
책읽기-임수경 글 안은진 그림[그 아이의 비밀노트] (0) | 2023.08.23 |
동시집읽기-안진영 시 윤봉선 그림[맨날맨날 착하기는 힘들어] (0) | 2023.07.03 |
동시집읽기-위기철 이야기동시집 안미영 그림[신발 속에 사는 악어 (0) | 2023.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