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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 연꽃홍수56

고추/정령시집[연꽃홍수]중에서 고추/정령 실한 그놈 만져보려다 면박 들은 날, 주제에 아들탐은 되든감. 자고로 밭이 좋아야 한다잔여. 저렇게 밭이 약해 어쩌려구. 쯧쯧 혀차는 소리가 가슴팍에 대못을 박는다. 밭만 좋으면 단줄 아냐. 씨만 튼실하니 좋아봐. 뭐든 조응께 심어만 줘보드라고. 밭만 조으믄 뭐하.. 2017. 8. 29.
공친 날/ 정령시집[연꽃홍수]중 27쪽 공친 날 / 정령 졸고 있는 햇살 사이로 그림 하나 휘청거린다. 마른 장작 같은 허리 아래로 손가락 마디가 굵다. 소주병이 대롱대롱 목이 졸려 붕어똥처럼 따라온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급하다는 친구에게 빌려준 도장, 밥이 마르기 전에 붉은 딱지가 온 집안.. 2015. 2. 4.
정령시인 첫 시집[연꽃홍수]발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정령 시인의 첫시집 '연꽃 홍수'가 발간되었다. 정령 시인은 충북 단양에 출생했다. 201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했으며, 아라포럼 사무국장이며, 막비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집의 첫머리에 '씹을수록 달작지근한 풀내음이 돌면서 덜 익긴 하였지만 풋풋한 사과 한 알 먹는다. 그러나 먹을수록 침이 고이고 삼킬수록 배가 허전해진다. 또 다른 사과 한 알 따먹으러 간다. 언덕배기로 뒹구는 햇살이 참 곱다.'라고 적고 있다. 이 시집은 전체 70여 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으며, 박서영 시인(현대시학 등단)의 해설을 달았다. 그는 '정령 시인의 신작 시집은 생활의 바닥에서 길어 올린 강렬.. 2014. 10. 28.
축하메세지-책과 편지 1.문병란시인의 정성 가득 담긴 편지 2. 송상욱시인님의 시집과 메세지 3. 설태수시인님의 업서와 사인이 포함된 시집 4. 윤향기시인님의 메세지와 매력넘치는 저서 2014.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