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시인바람♬/[♡] 자자,나비야38 축하메세지(20200503) 6개월이 훨씬 지났는데도 관심가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20. 5. 5. 4월축하메세지 감사합니다 2020. 4. 9. 다 꽃 다 꽃 /정령 꽃이 피지 않았다면, 가로 누워 일자로 내려오는 빗물에 흠씬 젖다가 오목한 눈으로 아래로만 보다가 어느 밤 검은 날개를 펼치고 어두운 세상을 곤두박질치다가 깊은 바다에서 낙조처럼 잠영을 하고 있을 거였다. 꽃이 핀 후, 처진 내 입이 동그라지고 오물오물 아기새들처.. 2020. 4. 9. 싸락눈 싸락눈 / 정 령 소리도 없이 눈치도 없이 오는 듯 안 오는 듯 풀풀 싸락눈 날리는 날 꼬르륵 소리가 먼저 대문을 열었습니다. 쌓이지도 않은 눈길에 미끄러진 어머니의 낡은 신발 겨울눈 다 녹도록 툇마루 밑에서 끙끙 앓았습니다. 방학 내내 아버지 작업복 꼬질꼬질 땟자국 덜 지워지고 .. 2020. 3. 18.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