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의정보담기/[♡] 공부하기225 제1회 하천 문학상수상작: 물의 독서/이종섶 물의 독서 이종섶 풀을 읽고 나무를 읽는 물은 접근하는 모든 것들을 읽어버린다 실물보다 아름다운 물의 접사, 물가엔 물이 반한 마음들로 가득하다 먼 산봉우리도 가까이 잡아당긴 물이 세밀하게 그려놓은 수묵화 한 폭, 누구도 물의 솜씨를 따라갈 수 없다 새들의 비행과 구름의 산책을 바라보면 .. 2010. 5. 13. 2009년 아동문예당선작/바다로 간 허수아비(지은이/최형심) 제목 : 바다로 간 허수아비 - 최형심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햇살은 논 구석에 혼자 처박혀 있는 허수아비에게 떨어졌습니다. 허수아비의 어깨에는 허연 얼룩이 져있었습니다. 저만치서 마스크를 쓴 농부아저씨가 농약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독한 냄새가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습니다. “어.. 2010. 5. 13. [스크랩] 4월의 시모음 4월의 시 모음 01_들녘에 서서 김석규 겨울이 왔다고 말했을 때부터 겨울은 가고 있었던 것 어둠과 참고 견디기 어려웠던 추위의 끝에서 햇빛에 반짝이는 새로 돋는 풀잎이고 싶다. 02_윤사월 박목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대.. 2010. 4. 8. 법정스님 대중에게 그는 '맑고 향기로움'을 간직한 무소유의 수행자로 비쳤다. 서울 성북동의 요정 주인 김영한씨가 1996년 1000억원대에 이르는 땅 7000여평(현재의 서울 성북동 길상사)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불교에 문외한이었던 김씨는 기부 대상자 물색을 위해 다양한 종교인들을 만났.. 2010. 3. 12.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