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학20241 경기문학2024 [화花,악噩]확 그냥 막 그냥 덮쳐버릴 테야 물어보지도 않고 두드리지도 않고 불쑥, 함부로, 멋대로, 침묵을 건드렸어 화와 마, 제대로 보여줄 테야 물어보기 전에 두드리기 전에 대뜸, 볼쪽이, 무시로, 놀래줄 테야 담장을 넘은 주홍빛 능소화가 지나던 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쳐다보면서 소리치고 있다 噩! 2024.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