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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솔꽃3

2023년 봄, 정령의 뜰 꽃소식은 언제나 즐겁고 설렌다. 올해는 정말 또새롭다. 병솔꽃이 작년에는 안 피었었고, 군자란은 계절이 한참 지난 가을에 또 한 번 꽃을 피우는 기적을 보여 오히려 죽으려나 겁도 났었다. 그런데 올해는 병솔꽃 봉오리가 여섯이나 올라오고, 마삭줄도 작년에는 잎만 무성하더니, 올해는 잎보다는 꽃봉오리가 꽃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 군자란은 어미는 한 송이만 올라왔는데, 분갈이 해서 얻은 딸쯤 되는 녀석이 두 송이를 한꺼번에 올려 기염을 토하게 하였다. 더 기막힌 일은 꽃다발을 만들고 남은 잎이 물에 담가두어도 오랫동안 푸른 빛이어서 그대로 물에 담가두었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 잎이 나고 보라색 꽃같은 잎도 피웠다. 하여 자세히 살피니 봉오리같은 게 두 개나 올라오고 있었다. 워낙 작아 자세히.. 2023. 3. 24.
병솔꽃 우리집에 온 병솔꽃 4년전 퇴근하고 오는 길에 빨간 꽃이 유난히 특이해서 데려왔는데 이젠 새끼를 쳐서 화분이 세개나 되지만 위로만 뻗고 비실비실 잎만 나더니 올해는 꽃을 피웠다. 첫째꽃을 시작으로 두번째는 쌍둥이처럼 같이 나란히 작게 피고있다. 또 봐도 신기한 꽃봉오리, 실타.. 2020. 4. 11.
베란다의 꽃-병솔꽃 병솔꽃피는 모양 되게 오래 걸린다. 붉은 꽃봉오리가 조금씩 올라올때는 하루가 다르다. 막 설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방기하다. 2020.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