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 수주 변영로의 대표 시 모음 버러지도 1 버러지도 싫다 하올 이 몸이 불현듯 그대 생각 어인 일까 그리운 마음 자랑스럽습니다. 촛불 밝고 마음 어두운 이 밤에 당신 어디 계신지 알 길 없어 답답함에 이내 가슴 터집니다. 2 철 안나 복스럽던 옛날에는 그대와 나 한 동산에 놀았지오, 그때는 꽃빛도 더 짙었습니다. 언젠가 우리 둘.. 2011. 9. 25. 시읽기>남편/ 문정희 문정희 / 남편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 2011. 3. 1. [스크랩] 4월의 시모음 4월의 시 모음 01_들녘에 서서 김석규 겨울이 왔다고 말했을 때부터 겨울은 가고 있었던 것 어둠과 참고 견디기 어려웠던 추위의 끝에서 햇빛에 반짝이는 새로 돋는 풀잎이고 싶다. 02_윤사월 박목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대.. 2010. 4.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