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2 이재효갤러리 이재효갤러리 참 멋진 곳이다. 돌들의 배에 구멍을 뚫은 게 먼저일까? 묶은 게 먼저일까? 자른 게 먼저일까? 뭐가 먼저든 온전한 것이 창작을 고통을 거치며 고단했을 시간들이 매달려 반긴다. 나무도 온전하지 못하다. 잘리고 밀리고 갈렸다.. 숱한 시간이 고스란히 작품속에 깎이고 문질러지고 도려내지며 벼린시간들이 작품들 속에서 보여졌다. 2024. 10. 27. 봄이 오는 양평길/정령시집[연꽃홍수]중 16쪽 봄이 오는 양평길/정령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야. 두물머리 쌍바위골에는 노승 홀로 지키는 작은 절이 있었대. 그 분의 신심이 얼마나 깊었냐 하면 목탁을 두드리고 불경을 욀 때마다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꽃들이 하나씩 하나씩 벙그러지는 거야. 처마 밑 목어는 또 어떻고. .. 2013.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