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1 시집읽기-황구하[화명 ] 꽃의 사연/ 사람이 꽃이라지요 갓 태어난 애기나리, 처녀치마, 각시패랭이, 며느리밥풀, 꼬부랑 할미가 될 때까지 천둥 번개에게도 귀와 눈 내어주고, 새소리 바람 소리 물 소리 따라가며 홀아비꽃대 한 시절 사노라면 거기 꽃 한 송이가 생의 중심인 얼굴들 짐승도 꽃이라지요 들판 뛰어.. 2018.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