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근하는 길목은요...
너무 예뻐요^^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서요.
표지판이 해제된거 보셨어요?
이것 좀 보세요.
"30키로이상속도를 내지마라" 가 해제니까 30이상 밟아라.
"아이와 동반하는 도로다" 가 해제니까 아이와 동반하지마라.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40년이상 살면서 이런 표지판은 처음보네요.
해제된표지판...??
분명 그표지판아래 양 옆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었고요....
도로에는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되어 있는데말이지요.
참 아이러니합니다.
암튼 제가 일하러가는 도중에 하도
신기하고 웃기기도하고 기막히기도해서요.
길은 참예쁘지요.
곧 봄이 올텐데그럼 이 을씨년스런 나무들은
곧 아주 멋져질 거랍니다.
와우! 제가 갈적마다 보고 또봐도 예쁜길이에요.
쭉 곧게 뻗은 나무하며 작은 나무와 돌들...
곧 꽃이 필 무렵이면 더 화려하고 예뻐질것 같아요.
어서오라고 팔없는 비너스가 웃통을 벗고
야한포즈로 얼른 건너오라고 손짓까지 해주죠.
어쩜 저리도 내몸 같을까요.
ㅋㅋ^^*
봐요, 끝까지 길안내를 하잖아요.
팔은 비록 없어도요.
문드러진건지 잘려나간건지 암튼 불쌍하리만큼
날 반기기도하고 배웅도 잘해주죠.
시민의 강 행사로 잘 만들어진 시내에요.
어제 내린 비로 물이 얼마나맑은지 물속에 돌들 물풀들 다 보여요.
물이 졸졸졸 .... 졸졸졸졸..
소리들리시지요.
얼마나 맑은지 봄이 같이 오나봐요.
작은 나무가지마다 봉오리가 아기자기하게 맺힌게 보여요.
물속에 글쎄 소금쟁이도 있더라고요
알아보니까 물속에 송사리,모래무지,버들매치, 향어,잉어,금붕어, 붕어류를
엄청 풀어 놓았대요.
저기 작은 송사리떼 보이죠?
버들매치도 있구요.
그녀석들 되게 빨라요.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어느새 도망갔어요.
제가 일하러가는 곳이 물속에 거꾸로 박혀잇네요.
저곳 옆에 있는데..소풍만 크게 보이네요..
암튼 제가 가는 길목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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