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락/정끝별
반 평도 채 못되는 네 살갗
차라리 빨려들고만 싶던
막막한 나락
영혼에 푸른 불꽃을 불어넣던
불후의 입술
천번을 내리치던 이 생의 벼락
헐거워지는 나의 팔 안에서
너로 가득 찬 나는 텅 빈,
허공을 키질하는
바야흐로 바람 한 자락
'∑령의시인바람♬ > [♡] 령이읽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감상/부천 도당산 장미(강우식)외1편 (0) | 2018.04.23 |
---|---|
시감상/동짓달(백인덕) (0) | 2018.04.20 |
시감상/청춘(사무엘 울만) (0) | 2017.09.28 |
시감상>환절기/이외현 (0) | 2016.06.02 |
시읽기>시인강우식의 시 (0) | 2013.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