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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이재학[엄마가 치매야]

by 정령시인 2019. 12. 29.

 

 

 

 

감상)

누구에게나 엄마는 따뜻하고 그립고 고맙다.

그래서 엄마는 소중하다.

어머니 보다

엄마가 더 애틋한 이유는

우리 모두가 엄마라는 그녀,

그 여인을 살갑게 보기때문이다.

왠지 어머니보다 엄마가 더 가깝고

어감상 응석을 부려도 다 받아줄 것만 같은 이름이다.

엄마!

하면,

응?

금방 대답을 들을 것 같다.

 

난 어머니하고 아버지 두분이 모두 일명 꽃치매(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않고 아주 얌전하고 조용하게 앓는 치매증상을 요양보호사들이 예쁘게 표현하여 지어 부름)를 앓고 계셔서 눈여겨보았다. 나도 두분이 계실때 사진을 좀 많이 찍어서 사진과 시가 담긴 사진집을 내야될 것 같다. 얼마가 걸릴 지 모르지만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다. 내일 날이 밝는대로 찾아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