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령의시인바람♬/[♡] 령이읽은 책

책읽기-정지아 글/정성화 그림[춘향전]

by 정령시인 2023. 1. 13.

창비에서 나온 재미있다 우리고전 [춘향전]을 읽었다.
아이들하고 차분하게 앉아서 읽으면 좋겠는데
하루에 다 읽지는 못할 것 같고
며칠을 붙잡고 읽어야 하는데 고민이 된다.
그러나 영화로도 많이 나오고 해서 익숙한만큼
여러버전이 있음을 알면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의 뒷부분에 실린 작품해설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춘향전]의 소재가 된 설화로는 열녀설화(도미설화, 지리산녀설화:아름다운 여인이 왕이나 높은 관리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고 절개를 지켰다는 이야기), 신원설화(가슴에 맺힌 원한을 풀어버리는 이야기), 암행어사설화(암행 어사가 평민으로 행세하다가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들을 혼내준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춘향전]의 이본이 무려 100여종에 달한다고 하니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수많은 이본 중 크게 '별춘향전'과 '남원고사'로 나뉘며, 가장 큰 차이는 판소리에 가까운가 소설에 가까운가 하는 점이라고 한다.
하여간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별춘향전 '계통인 <열녀춘향수절가>의 틀을 따랐다고 한다.
정말 정성을 들인 티가 많이 난다.
보면 빨려들어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