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보낸다는 건,
온전히 내맘을 다 열어 보인다는 마음인 것 같다.
요즘들어 시집을 나누기가 쉽지않다.
그런데 뵌지 얼마되지않은 분께서
손수 짠 마크라메 팔찌를 주시기에
그마음이 하도 고와서
주소를 받아 시집을 보내드렸더니
그새 감동받았다는 문자를 주셨다.
왜 이런 기분이 낯설까?
네권이나 낸 베테랑인데.
나도 내아음을 모르겠다.
소통하고싶다는 핑계로 시인의 말도 주저리주저리 적어 여적에 남겨두었는데,
자꾸 쪼그라든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으니 더 그런 것 같다.
암튼 오늘 날이 궂어서 그럴 것이라고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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