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홈쇼핑에서 내돈내산 형 스지도가니탕팩 4봉지, 유명한 샘물자리 치자건면(요건 소면이라고 적히긴했지만 납작하고 굵은 느낌이 납니다.)
지난 10월 어느날인가 엄마 산책 겸 갔던 속초. 이름난 비빔국수집에서의 두어시간 웨이팅을 참을수 없었다.
미련없이 뒤로 하고 호젓한 곳에 한적해 보이며 깔끔한 느낌의 식당으로 갔는데!
그곳의 메뉴는 사골국수.
기대없이 간 터라 어찌나 맛있던지 요래요래 사진 찍고 간판찍고 했는데,
오늘 그맛이 땡겨 해보았는데.....ㅠㅠ
별반 맛이 안 난다.
장소가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
재료가 싱겁게 나온 듯 했다.
그래도 국수색이 좋으니 빛깔은 쥑인다.
사골국수.
후추뿌리고 소금 약간 치고 다진파를 넣어서 김장김치랑 먹으니 그래도 괜찮다.
tip)생각해보니 시장에서 끓여놓고 파는 사골육수에 말아 먹으면 더 기가 막힐듯 싶다.
저 육수가 홈쇼핑 제품이인데다, 또 육수 속에 든 도가니는 다 건져 먹은 뒤라 싱거웠던 이유일지도!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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