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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시인바람♬908

시집읽기-강미정[검은 잉크로 쓴 분홍] 어찌 제목을 대하면 어둡다가 밝아질 것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이게도 보면서 살아갈 길을 찾는다 할 것이다. 시인은 내면적인 해학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심오한 인생을 사유적으로 성찰해 놓은 듯 보인다. 마치 달관한 수도승처럼 깊이 깨닫고, 함부로 드러내지않으며 고요하게 뱉어놓은 듯하다. 시감상) 어떤 축문 못물 수위 조금씩 낮아질 때마다 동네 사람들 양동이 들고 가서 고둥을 주워오고 낚싯대 들고 가서 붕어를 낚아오고 고둥을 삶아먹고 붕어를 찜해먹고 못물 수위 더 낮아질수록 양동이는 가득 차서 휘파람을 불며 가난한 사람도 부자인 사람도 고둥을 삶아먹고 붕어를 찜해먹고 물 다 빠진 못에는 자동차가 한 대 달리고 있었다지 동네 사람들 잡았던 붕어를 못에 돌려주고 주웠던 고둥을 못에 돌려주고 죽도록 사랑한 .. 2024. 5. 29.
아침산행(20240528) 날이 참좋다.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기분좋게 차고 물병하나 챙겨들고 나서니 트래킹 멤버들이 걷자고. 별다른 등산장비없이도 산을 오른다. 그저 햇빛에 그을릴까봐 잔뜩 가린채. 지나고보면 다 웃길 폼이다.세상에 오늘 날씨가 정말 맑았는가. 멀리까지 선명하다. 2024. 5. 29.
아침산행(20240516~0517) 이틀간 산행을 했다. 하루는 제일 젊은 친구들과, 또 하루는 친구와. 어느 걸음이 가벼운지는 다 알 것이다. 그런데도 즐겁고 좋다. 일단 발걸음이 가벼워 좋고 부담도 되지않는다. 살곰살곰 새들처럼 재잘대며 걷지않아도 함께 걷는 보폭이 비슷 하니 더 좋다. 2024. 5. 23.
비오는 날 산책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