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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의시인바람♬/[♡] 령이의 일상301

도시 속의 눈꽃 눈오던 날 아침 눈꽃에 홀려 한없이 눈꽃을 보며 걸었다. 끝없이 눈세상만 있을 것 같았던 꿈 속 같은 세상을 황홀한 눈으로 또 내가 눈 꽃이 된 양 보고 담고 누워 뒹굴기도 하고 계속 눈만 보다가 눈이 시려서야 간신히 황홀경에서 빠져 나왔다. 또 언제쯤 이 도시가 이렇게 예쁜 눈꽃을 피울까 싶은 생각에 내가 기억하는 한, 이 황량한 도시에서 처음 이렇게 예쁜 눈꽃을 본 게 처음이다. 2024. 2. 27.
야등8차(20240220) 원래는 계양산을 가기로 했던 것인데 비가 그치지않을 것이라는 예보로 방향을 틀어 시청계단을 오르내리기로 했었다. 하지만 나는 남편 친구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남편은 조문을 가고 혼자 있을 작은애를 챙기러 집으로 차를 돌렸다. 산에 갈 채비를 다 한 후였기 때문에 아쉬워서 집에서 대신했다. 한 시간정도는 판자오르내리기를 하고 20분정도를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쭉쭉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했다. 땀이 나서 씻어야 하는데 지쳐서 그냥 식히고 앉았다. 휴~트래킹이 뭔지~ 살은 안 빠지지만 희한하게 스트레칭 하다가 나던 쥐가 없어져 요즘은 자기전이나 일어나기전 스트래칭을 맘껏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 해진다. 2024. 2. 20.
내명함 처음 내가 디자인 한 것과 거의 흡사하게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2024. 2. 16.
야등7차(20240215) 설을 쇠고 난 다음날, 모두들 야등으로 저녁에 퇴근하여 계양산으로 집합하여 올라갔지만, 난 왠일인지 온몸이 찌뿌둥하여 함께 하지 못했다. 그 미안함을 오늘 같이 궂은 날 우산을 들고 온 동네를 구석구석 다니면서 아침산책으로 대신했다. 말이 아침 산책이지 비가 비실비실 오고 어둡고 스산하기 짝이 없는 날이었다. 더구나 새벽댓바람부터 깨어 작은애가 먹고싶다던 두부전을 부치고 부산스럽게 했더니, 7000보를 넘기면서는 거리에서도 자고싶다는 생각이 다 들 정도로 심각하게 졸음이 밀려왔다. 거의 어거지로 걷다시피하여 만보를 채우고 집에 오니 비가 오는 날일데도 옷이 후줄근하게 젖어있어서 세탁도 하고 나도 말끔하게 씻었다. 혹시 센터에서 졸까봐 점심은 생략하고 케피에 한과를 집어 먹었다. 하루를 시작해야하니까. 저..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