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수행2 텅/정령시집[연꽃홍수]중 63쪽 텅/정령 텅, 텅, 지금은 목하 묵언수행 중이다. 지엄한 호통도 간 곳 없는 암자 속 빈 목어도 석탑 아래 바람도 죽비 맞던 수행승처럼 참선을 하고, 노란 저녁 햇살도 내려와 합장한다. 목탁소리 불경소리 만행 다녀온 바랑인양 주저앉는 산의 어깨, 이슥한 밤 작은 벌레의 움직임에도 가위.. 2013. 6. 11. 길상사 가는길...4 좌선하는 자리에 빼꼼히 산단풍잎이 나무뒤에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좌선준비를 하는 듯 보이네요. 아님 .. 차례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겠군요.. 침묵수행하는 곳이래요.. 가지런히 놓인 고무신... 저것도 또한 수행중인지 모를 일이네요.. 주인 따라서요.. 처처에 적힌 명패들이.. 제눈이 나빠 못 읽었어.. 201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