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탕벅는법2 제53호2014봄호/시추천 연꽃 홍수 몰랐었네. 비가 오면서 시나브로 개울을 덮고 논밭을 쓸고 댓돌을 넘을 때까지 그칠 거야 했었네. 못물이 차올라 있을 때는, 차마 그러리라는 것을. 물살에 휩쓸려 정처 없이 흘러가던 송아지의 애처로운 눈빛을, 가시연꽃 잎 떠다니는 혼탁한 못 속의 연보라빛 봉오리를 보고.. 2018. 8. 31. 서평/김영덕/생명에 대한 외경, 그리고 능란한 독백의 변주곡-정령의시 종이배외2편 제 5호(2014 가을) 서평/김영덕/생명에 대한 외경, 그리고 능란한 독백의 변주곡 김영덕 생명에 대한 외경, 그리고 능란한 독백의 변주곡 - 정령의 <종이배>와 <연꽃 홍수>, <별사탕 먹는 법> 1 마지막 빙하기 이후 인류가 혈거 생활을 하며 수렵채취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던 시절.. 2015.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