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정령
너는 플러스 나는 마이너스,
만나고 싶어도 보내야 하는 거야.
너는 하늘 나는 땅,
가로지르는 세상을 보아야 하는 거야.
너는 기름 나는 물,
섞이고 싶어도 비비고만 있는 거야.
두 눈 마주한 채 보내야 하고,
두 손 마주 잡은 채 보아야 하고,
두 어깨 살며시 대고만 있지.
그렇게 함께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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