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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의 이야기 - 아이작 뉴턴

by 정령시인 2009. 11. 1.

친구가 없어요 – 뉴턴 / “내가 먼저 할 수 있는 일”

 

 

할머니를 엄마라 부르는 아이

 

“엄마, 창고에서 놀아도 되죠?”

“할머니라고 불러야지.”

아이작은 오늘도 창고에 가서 혼자 놉니다. 할머니를 엄마처럼 여기고 자라는 아이이지요. 아이작은 자기가 태어날 때 이미 아버지가 죽었어요. 엄마는 아이작을 낳은 후 옆 마을로 다시 시집을 갔지요. 그래서 아이작은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그러니 아이작에게 할머니는 엄마나 다름없었지요.

“저 불쌍한 녀석을 어쩌노. 그나저나 건강이라도 해야 하는데, 늘 저렇게 몸까지 아프니….”

할머니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작은 몸도 허약하고 성격도 아주 내성적이라 늘 혼자서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가 있었으면…

 

‘오늘은 풍차를 만들어야지.’

아이작은 창고에 틀어 박혀 풍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때 창고에 있던 쥐가 놀라서 도망을 쳤지요.

‘그래. 저 쥐의 힘을 이용해서 풍차를 돌려야겠군.’

아이작은 풍차를 열심히 만들었어요. 그리고 쥐를 잡아 풍차를 돌리게 했지요. 한참을 놀던 아이작은 다시 심심해졌어요.

‘쥐 말고 진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아이작은 창고를 나와 동네 어귀에 나가봤어요. 동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어, 아이작이 나왔네. 웬일이야.”

아이들은 한 마디씩 합니다. 하지만 어떤 친구도 아이작을 놀이에 끼어주지 않았어요. 몸도 약한 아이작이었지만 아이작이 자기들처럼 그런 놀이를 할 수 있는지, 또 하고 싶은 지도 잘 몰랐지요.

아이작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어느 때처럼 창고에 다시 들어가 이런 저런 폐품들로 공작 놀이를 했지요. 그러다 또 생각해 보면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어요.

 

친구에게 다가가기

 

어느 해 겨울, 동네 아이들은 동네 공터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어요. 아이작은 멀리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한 여자 아이가 울고 있는 거예요.

‘저 여자 아이는 방앗간집 아이네. 그런데 왜 혼자 울고 있지?’

자세히 보니 여자 아이의 스케이트가 고장났어요. 날이 부러졌던 거예요.

‘난 저런 것 고칠 수 있는데….’

그 순간 아이작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스케이트를 만들기로 한 거지요.

아이작은 창고에서 밤새도록 스케이트를 만들었어요. 볼품은 없어도 얼음 위를 잘 나갈 것 같은 스케이트였어요.

‘이걸 어떻게 하지?’

스케이트를 만들긴 했지만 아이작에겐 필요가 없었어요. 스케이트를 타 본 적도 없었거든요.

아이작은 그 여자 아이에게 스케이트를 주기로 했어요. 하지만 선뜻 찾아가 줄 용기가 안 났어요. 결국 할머니에게 부탁해서 자기가 만든 스케이트를 여자 아이에게 전해 주게 했지요.

 

친구가 생겼어요

 

몇 일 후 아이작의 집에 동네 아이들이 찾아왔어요. 그 속에는 방앗간집 아이도 끼어 있었지요.

“아이작, 고마워. 네가 이 스케이트를 만들어 주었다며.”

“사실, 그게… 그러니까 그게….”

“너 우리랑 같이 놀래?”

“응?”

아이작은 놀랐어요. 동네 아이들이 같이 놀자고 한 거예요.

아이작은 조심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공터에 나갔어요. 어떤 아이들은 연 날리기를 하고, 어떤 아이들은 눈 싸움을 했어요.

“난 밤에도 날릴 수 있는 연이 있는데….”

“정말?”

아이작 친구들은 정말이냐고 아이작에게 물었지요. 결국 아이작은 자기 창고로 아이들을 데려갔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자기가 만든 공작품들을 보여 주었어요.

“와, 대단하다. 너한테 이런 능력이 있는 줄 몰랐었네.”

아이작의 친구들은 이 때부터 매일 같이 아이작의 창고에 모였어요. 아이작에게도 친구가 생긴 거예요.

‘그래.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했었으면 빨리 친구가 생겼을 거야.’

아이작은 친구를 얻으며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놀라운 과학자가 되기까지

 

아이작이 크는 동안 친구들은 늘 아이작과 함께 지냈어요. 가끔은 아이작이 갑자기 화를 내거나 갑자기 말이 없어지기도 하고, 또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지만 친구들은 다 이해했어요. 커가는 동안 아이작의 단점을 알게 됐던 거예요. 하지만 아이작의 단점은 친구들에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아이작은 아이작 나름대로 좋은 면이 많이 있었으니까요!

아이작은 나중에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했어요. 그리고 놀라운 발견들을 해 나갔어요. 방학 때 잠시 고향에 왔던 아이작은 사과나무의 사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보고는 만유인력이라는 것을 발견했지요. 그리고 수학이나 천문학 분야에서도 많은 발견들을 해 나갔답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작은 자신의 발견을 주변 과학자들과 늘 이야기 나누었어요.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했지요. 모든 것이 친구들이 아이작에게 알려준 거예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는 서로의 생각을 모른다는 것, 그래서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아이작은 알게 된 것입니다.

근대이론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이작 뉴턴. 뉴턴은 그렇게 해서 친구도 얻고 많은 발견들도 세상에 알릴 수 있었지요.

 

- “내가 발견한 것은 커다란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 중에서 하나의 모래알을 발견한 것에 불과하다. 세상은 아직도 우리가 못 찾은 사실로 가득하다.” / 아이작 뉴턴

 

 

  * 아이작 뉴턴(1642~1727)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며, 천문학자인 뉴턴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과 늘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성격이 되면서 놀라운 과학자로 우뚝 섰다.

 

 

<나를 둘러보기>

 

1.내가 뉴턴이라면 부모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2.내가 뉴턴이라면 친구를 어떻게 사귀었을까요?

 

 

3.나는 친구 때문에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그럴 때 친구와 어떻게 화해를 했나요?

 

 

4.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5.친구가 없는 친구를 위해 내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것만은 기억해 둬요!>

 

우리는 나 때문이 아니고 친구 때문에 친구와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문제는 나에게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친구에게 늘 먼저 다가가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러면 친구도 마음을 열고 여러분에게 다가올 것입니다.